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전격 재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치솟았어요.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83.3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9.6% 급등했고, 장중 83.54달러까지 올라 한 달 만의 최고치를 찍었어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전 5시부터 봉쇄 조치가 재개된다고 공식 발표했고,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도 배럴당 78.14달러로 9.4% 뛰었어요. 에너지 정보업체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 급감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인 원유 공급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는데,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이 흐름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관세 전쟁 우려 속에서도 7월 1~10일 수출이 298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관세·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는 상황에서 나온 깜짝 성적인데, 이 속도라면 7월 한 달 수출이 사상 최초로 9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거론돼요. 핵심 동력은 반도체와 AI 인프라 수요인데, 삼성전자가 HBM4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에서 8,000억원을 추가 대출받는 등 공격적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어요. 한경 전문가 패널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1.8~2.0%로 전망하면서도 수출 호조를 성장의 핵심 버팀목으로 꼽았어요. 다만 유가 급등과 금리 인상이 동시에 진행되면 수출 기업의 원가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하반기 실적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