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설계 강자 브로드컴이 전년 대비 48% 늘어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장기 전망을 제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14% 급락했어요. AI 반도체 매출이 108억달러(전년 대비 200% 증가)를 기록했지만, 혹 탄 CEO가 "기존 목표를 유지한다"며 추가 상향조정 기대를 꺾었거든요.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2500억달러 넘게 감소했고, AI 관련 반도체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이 "AI 거품론" 우려를 다시 꺼내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AI 랠리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어요.
브로드컴 급락에도 한국 반도체주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브로드컴이 내년 AI 반도체 매출을 82억달러(전년 대비 100% 증가)로 제시한 건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거든요. 특히 KB증권은 "내년 1분기부터 삼성전자 HBM4 출하량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며 "브로드컴 같은 ASIC 업체들의 HBM4 탑재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증권가는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을 90~100조원, SK하이닉스를 85조원으로 전망 중인데, 이는 올해 대비 각각 3배, 2배 수준입니다. 다만 AI 거품론이 확산되면 단기 조정은 피하기 어려울 거예요.
브로드컴 사태로 AI주 전반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 단기적으로는 수익실현 압력이 클 텐데, 지금 시점에서는 두 가지 전략을 권해드려요. 첫째, 이미 AI 관련주에 투자하고 계신다면 일부 물량은 수익실현하되, 핵심 보유분은 유지하세요. 키움증권도 "단기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AI 수요 전망이 강화되고 있어 중장기 전략은 유효하다"고 분석했거든요. 둘째, 신규 매수를 고려한다면 급락 시점을 노리되, 한 번에 몰아서 사지 말고 2-3회에 나눠서 분할매수하세요. 특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펀더멘털이 확실한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게 안전해요.